혼자 여행 다니는 건 이게 문제다.늘 바짝 긴장을 하고 살지만 그렇게 살다가 조금이라도 긴장이 풀어진다 싶으면 일깨워주려는 듯이 뒤통수 맞는 일이 생긴다.시라쿠사에서 일주일째. 이제 에어비앤비도 거진 모든 일이 해결됐고 일도 잘되고 있어서 이제 고난 끝 행복시작인가? 이제 구글지도 안 보고도 오르티지아까지 거뜬히 걸어가는 나! 이러면서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시장에 다녀왔다.얼음을 사려면 슈퍼에 오후 한시 반까지 가야했으므로(놀랍게도 슈퍼에도 1시반부터 오후 네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음..) 좀 급하게 움직였던 것 인정한다원래도 쇼핑 스타일이 막 구경하는 타입은 아니고 살 거 얼른 사서 바로 집으로 쏘는 스타일인 걸 인정한다.가격이 글귀로 다 써있으니까 내가 할 말은 달라는 것 뿐... 슈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