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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 한 달 살기 5

이미 돈 내고 어쩌겠냐마는(오르티지아 시장에서 ripped off 후기)

혼자 여행 다니는 건 이게 문제다.늘 바짝 긴장을 하고 살지만 그렇게 살다가 조금이라도 긴장이 풀어진다 싶으면 일깨워주려는 듯이 뒤통수 맞는 일이 생긴다.시라쿠사에서 일주일째. 이제 에어비앤비도 거진 모든 일이 해결됐고 일도 잘되고 있어서 이제 고난 끝 행복시작인가? 이제 구글지도 안 보고도 오르티지아까지 거뜬히 걸어가는 나! 이러면서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시장에 다녀왔다.얼음을 사려면 슈퍼에 오후 한시 반까지 가야했으므로(놀랍게도 슈퍼에도 1시반부터 오후 네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음..) 좀 급하게 움직였던 것 인정한다원래도 쇼핑 스타일이 막 구경하는 타입은 아니고 살 거 얼른 사서 바로 집으로 쏘는 스타일인 걸 인정한다.가격이 글귀로 다 써있으니까 내가 할 말은 달라는 것 뿐... 슈퍼에서 ..

이탈리아 시라쿠사 마트 물가

앞서 말하자면 시라쿠사 자체가 막 그런 도시가 아니라서 숙소 근처 마트 가는데도 기본 십 분씩 걸어야 하고, 이게 십 분 아무것도 아닐 것 같지만 물 이고 지고 오려니까 진짜 내일 몸살난다 싶고 오죽하면 말도 안 통하는데 오토바이 타고가던 아저씨가 와서 어디가냐고 묻고 나는 일단 본능적으로 거절부터 했는데 오죽했으면 아 그거 타고 갈걸 싶은 생각마저 들었음. 내가 오토바이 뒤에 타고 납치를 당하겠어 뭘 당하겠어 지금 짐을 거진 15키로를 들고 가는데...... 거의 죽기 직전에 도착했는데. 처음 갔던 마트에 얼음이 없었어서 결국 다른 방향으로 십분 떨어진 곳에 가서 얼음을 사왔다는 것이다.참고로 이날 앞서서 오르티지아 걸어서 갔다온 날이라서 힘들어서 뭘 샀는지는 찍을 겨를이 없었고 그래도 정신 차리고 영..

시라쿠사 한 달 살기 첫날 오르티지아 탐방

보정 전혀 안 한 생사진으로 시작해보는 시라쿠사 희망편!!!오전에 와이파이도 고쳐졌겠다 신나는 마음으로 따뜻한 차 우려서 구름한점 없는 밖에서 햇볕 맞으면서 웹소설 읽기!날씨가 한 일주일만 더 있으면 아주 좋겠다. 지금은 아직 기온이 좀 낮다. 그리고 오르티지아로 걸어갔다.내 숙소는 오르티지아에서 도보 35분 정도 거리가 있는데 문제는 버스를 타도 35분이 나온다는 거예요... 여기 버스가 그렇게 기약이 없기로 유명하다면서요...? 걷는 건 마침 좋아하니까 걸어보자! 하고 나섰는데 그렇게 2만보를 걸을 줄은 저도 몰랐던 거예요 시라쿠사에서 첫 음식은 파니니와 버블로 시작! 저 빵이 진짜 커서 반 먹고 반은 싸와서 저녁 때 먹었다. 저렇게 해서 12유로. 팁 없고. 어제까지 있던 유럽 외식 물가 생각에 마..

이것은 에어비앤비 절망편인가 희망편인가

일단 카타니아 공항 도착해서 버스표를 끊을 땐 기분 좋았다. 왜냐? 한시간 넘게 걸리는 옆도시 이동하는데 버스비 한 만원상당? 심지어는 밤 버스였는데 공항에서 시라쿠사까지 나랑 어떤 이탈리안 언니랑 기사님 이렇게 셋이 타고 감. 정류장에 일일이 설 것도 없이 나한테 어디 내리냐고 물어보고 거기 내려주었음. 미친 가성비. 이게 영국에서 짐 두 개 들고  공항까지 택시비 14만원 때려박은 날 저녁에 일어난 미친 가성비니까 드디어 숨통이 트였겠지요. 그리고 내가 진짜 인종차별하려는 건 아닌데 진짜 어쩔 수 없이 그 나라마다 스테레오 타입은 있고 그게 무시는 못할 것 같다. 영국인들 중에도 버블리한 인성에 통통 튀는 점원들 있지. 근데 대부분은 굉장히 삶에 찌들어 있는 느낌(특히 런던)이고 사람들이 친절...하..

시칠리 카타니아 공항에서 인터버스 타고 시라쿠사 가는 법

오늘 이것 때문에 헤맸던 고로 잊기 전에 포스팅sicily catania airport에서 다른 지역으로 직행하는 인터버스, 에트나 티켓부스 위치는 일단 짐 찾아서 arrival 홀로 도착해서 나오면앞에 공항 문들이 보이는 거 기준으로오른쪽 끝까지 쭈욱 와서 공항을 나오면위의 사진 같은 티켓부스가 나온다카드 결제 가능행선지랑 인원수 말하면 티켓 주는데 그 티켓에 행선지랑 차 시간 있으니 확인하시고 직원도 말해줄 거임 몇시 차고 두 번째 버스정류장에서 타라고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버스정류장 인터버스랑 etna 쓰인 곳에서 기다리면 된다버스에 행선지 써 있는거랑 회사 로고 인터버스나 에트나인지 확인하고 타면 되고(어차피 기사님이 스캔해줄거임)내 차 기다리면서 3개 버스가 왔는데 버스 시간표랑 확인해보니까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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