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카페들을 보면 하나같이 '시그니처 라떼'를 메뉴에 갖고 있다.호기심에 처음 먹어봤을 때 그 특유의 밀도가 촘촘하고 달달한, 묵직한 맛에 반했는데 이게 대체 뭔가 싶었더랬다. 그 카페만 하는 거라서 시그니처인가?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나서 다른 카페에도 가보니 거기도 똑같이 '시그니처' 라면서 같은 걸 팔고 있었음. 내가 또 해외 스타벅스에서 일했으니까 커피 맛에 일가견이 있잔아. 찍어 먹어보면 이게 된장인지 고추장인지 정도는 안다고. 가장 유력하게 similar했던 거는 화이트 모카 소스였는데, 뭔가 그렇다고 '아이스화이트모카'라고 보기엔 좀 달랐다. 달기는 좀 덜 달고, 그렇다고 소스를 적게 넣었나 하자면 근데 묵직 뻑뻑한 맛은 그대로이고....그러던 와중에 makro에서 이 ..